あらすじ

"세상에서 가장 새콤하고 달콤한 레몬 캔디를 아시나요?" 천방지축 민서연이 가장 좋아하는 것. 첫 번째 강호수 두 번째 레몬 캔디 부동의 1, 2위를 지키고 있는 순위권에 변동이 생겼다. 주인공은 바로 변호사 정지헌. 싸가지 없고 말도 툭툭 내뱉고 사람을 슬슬 약올리기까지! 그런데 왜 자꾸 저 사람이 생각나는 거지? ▶ 잠깐 맛보기 "선 많이 보셨어요?" "선이라. 뭐, 볼만큼은 봤습니다." "결혼이 급하신 가요?" "저보다는 어머니가 급하신 것 같더군요." ‘뭐야, 그다지 결혼에 흥미가 있는 건 아니라는 뜻인가? 이건 좀 다행이네.’ 서연은 조금 안도하면서 다시 질문 공세를 시작했다. "선보면 어떤 거부터 시작해요?" "글쎄요. 일단 어지간한 것들은 다 알고 나오는 거니까 취미 같은 것을 맞춰 보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음, 그럼 일단 나이부터 시작해요." "서른입니다." "하시는 일은요?" "변호삽니다." "변호사라고요?" "왜, 뭐 잘못 됐습니까?" 서연은 입을 삐죽거리며 계속 질문을 퍼부었다. "그럼…." "이제 그만하지. 재미 없군." ‘에? 뭐야, 갑자기? 이 남자 왜 말이 짧아졌어?’ 눈을 휘둥그래 뜨고선 놀라서 입도 다물지 못하는 서연을 보고, 지헌은 재미있었다는 듯 피식 웃으며 일어섰다. "실은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아 있어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에?." 서연이 황당한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았지만, 그는 이미 테이블 위의 계산서를 들고 그녀에게 등을 보인 채 터벅터벅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점점 멀어지는 지헌의 무심한 등을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던 서연은 멍해져서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뭐야, 지금? 나 거절당한 건가? 밥도 못 얻어먹고? 이렇게? 이렇게 황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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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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