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우리 친하게 지내자. 어른이 되어도 잊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나중에 찾아오는 거다? 바닥을 뒹구는 햇빛 한 조각을 손 안에 쥔 기분을 준 소년에게 각인된 태희. 난 누나가 내 누나가 아니라서 더 좋아. 말하고 움직이는 사람은 오직 태희 한 사람인 남자 승도. 서걱거리며 올라오는 연약한 감정들. 묵직한 울림들. 속수무책으로 부피를 늘려 가는 감정들이 사랑이란 걸 알게 된 소년이 17년 만에 그녀의 인생에 들어오는데……. 빛바랜 사랑이 불러온 그림자, Near and Dear. [미리보기] 승도는 다시 설명하지 않았다. 태희는 너른 어깨 아래 반듯하게 잡힌 이두박근과 미끈한 허리를 내려다보았다. 아기를 만들고 싶어서 이렇게 다 벗고 있는 건가. 어이가 없었다. “아니. 내 말은…….” “좋았잖아. 아까.”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태희의 치마를 뒤집었다. 불쑥 들어온 손이 무례했다. 태희는 누군가 제 음부를 이렇게 만지는 건 처음이라 깜짝 놀랐다. 박재원과 사귈 때도 이렇지 않았다. 그녀는 그의 손목을 잡은 뒤 작게 헐떡였다. 긴 손가락이 축축한 아래를 문질렀다. “젖었어.” “승도야. 제발…….” 그러나 애원이 길어질수록 남자는 엷게 웃을 따름이었다. 그의 손이 팬티 안으로 들어왔다. “하응…….” 태희가 눌린 교성을 내뱉었다. 젖기 시작한 밑이 미웠다. 반응하고 싶지 않은데 멋대로 구는 제 육신이 천박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원망을 담아 남자를 노려보았다. 제 조부를 닮아 엄중하던 얼굴이 웬일로 제 또래 청년처럼 보였다. 남자의 입술 끝이 매끄럽게 상승했다. “뜨거워. 버터 같아.” 음부를 잡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태희의 눈꼬리에 이슬이 맺혔다. 남자가 그녀를 끌어당겨 눈 끝에 매달린 물기를 핥았다. 태희는 커다란 손이 치마를 들치고 제 음부 안에서 움직이는 걸 보았다. 음부에 열이 몰릴 만큼 선정적인 장면이었다. 핸들을 잡고 까닥이던 손이 그녀의 질구를 파고들었다. “흐응…… 하으읏.” 입 안 가득 고인 교성이 수증기처럼 입술에서 새어 나왔다. 태희는 집요하리만치 자신만 쳐다보는 남자를 응시했다. 날카로운 눈이 짐승처럼 번뜩였다. 헐떡이며 다리 사이를 오므리려 하자 그가 버릇없는 아이를 혼내는 것처럼 그녀의 손을 쳐냈다. “싫어…….” 턱을 달달 떨었다. 애인에게도 성기의 삽입만을 허용했던 태희였다. 그녀는 왼손으로 제 다리를 넓게 벌리는 남자를 향해 울음을 터트렸다. “승도야. 흐윽 부, 부끄러워.” 부드러운 다리 사이를 만지고 있던 남자가 웃음을 터트렸다. 태희는 빨간 사과 같은 얼굴로 훌쩍이며 연신 도리질 쳤다. 남자는 웃음을 거둔 뒤 그녀의 팬티를 직접 벗겼다. 태희가 치마로 아래를 가리려 했다. 그러자 승도는 아예 그녀의 치마까지 벗긴 뒤 상의도 벗기려 했다. “만세.” “나, 나 안 씻었어.” 태희가 빨간 얼굴로 읊조렸다. 아래를 훤히 내놓은 상태에서 하는 말치곤 우스운 말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승도는 안 봐준다는 듯 대꾸했다. “어서.” 별보라 제 취향의 소설이 없어 직접 쓰기 시작했습니다. 출간작 파랑이 흐른다 미망의 연인 드라이 로즈(Dry Rose) Last Summer(라스트 썸머) 세계 제일의 보통 연애 상사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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