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하읏…… 마린 씨, 팬티가 다 젖어버릴 것 같아.”
“하아…….”
마린의 위에 올라탄 그녀의 손이 거침없이 그의 드로즈를 벗겨 내리자 마치 케이지 위에 서는 나마린 선수처럼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는 남성의 기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하으…… 마린의 남성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았다.
“아앙! 아! 아!”
“소리 지르는 것도 예쁘네.”
달아오른 볼, 게슴츠레하게 늘어진 눈매, 거기에 살짝 올리는 그녀의 입꼬리는……
그가 신음하듯 뱉을 수밖에 없었다.
“……섹시하기까지 하고.”
태라는 마치 그의 위로 으스러질 것처럼 뽀얀 살결들이 달아 있었다.
“하앗……!”
“너무 돋우지 마.”
그의 잇새에서 탄식 같은 신음이 들릴 듯 말 듯 새어 나왔다.
“너무, 달콤하단 말이야.”
참을 수 있을 정도만.
“하아.”
조금씩 자연스럽게 속도가 붙었다.
완벽한 이상형이었던 ‘위기의 남자’를 구하기 위해 그녀가 나타났다.
나, 프로 작가야. 내가 구원투수가 되어 줄게.
그러나 실은 표면상 구한다는 ‘명분’으로 19금의 남자를 만들려는 깜찍한 속셈을 가지고 완벽한 이상형인 그의 앞에 나타난 것.
그런데, 이 남자. 이상하다.
아니. 이 남자 주위가 좀 수상하다.
완벽한 연애를 위한
완벽한 시나리오를 위한 그녀의 깜찍한 계략에 예기치 못한 수상한 주변 인물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보아도
전지적 그의 여자 시점에서 보아도
추리본능이 살아난다.
천신만고 끝에 모든 진실을 밝힌 줄로만 알았는데,
그것은 그녀의,
그들의,
완전한 착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