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랑은 언젠간 사라져, 다른 모든 것들처럼.
빵집 문을 열고 남자가 안으로 들어섰을 때, 수연은 놀랐다.
3년간 사랑했던 남자, 구지태가 헤어진 지 2년 만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잘난 외모에 든든한 배경, 뛰어난 능력까지 겸비한 남자.
흠이라면 썰렁한 유머 감각 하나뿐이지만 그마저도 사랑스럽던 남자.
그런 그가 그녀가 아니면 안 된다고, 그녀가 곁에 있어야만 살 수 있기에 회사도 집도 모두 버리고 왔다는 말에 수연은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시간의 공백을 뛰어넘은 듯 아직까지 익숙한 그의 모든 것들에 마음이 기울어 갔다.
하지만 잔혹하리만치 쓰디쓴 기억이 아직도 상처로 남아 있었기에 그녀는 쉽게 그의 손을 잡을 수가 없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