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때 최고의 인기 아이돌이었으나
이젠 발연기자, 비호감 연예인이 된 시원.
그는 드라마 촬영차 간 도축장에서
첫인상 험악한 도축사 장철과 만나
얼떨결에 야릇한 키스까지 하고 만다.
그리고 이후 외로울 때마다 연락해
서서히 감정을 쌓아 갔는데, 이게 웬걸!
몇 개월 후, 무서운 도축사는 어디 가고
그 자리엔 호구 본능으로 다져진
머슴 애인 한 명만 남아 버렸는데…….
“내게 저녁밥과 잠자리를 바치란 말이야. 아, 아침밥도.”
- 뭐 먹고 싶은 거라도 있어?
“오늘은 고기를 먹기로 했으니까 국은 된장국으로 해 줘. 뭐 많이 넣지 말고 팽이버섯이랑 두부만 조금 넣으면 되겠네. 고기에 곁들여 먹을 쌈 채소도 종류별로 마련해 놔. 적상추, 청상추, 치커리, 깻잎 등등 또 뭐가 있더라. 저번에 마트에서 보니까 열몇 가지 되는 것 같던데 적당히 조금씩 사서 씻어 놓고, 음. 파 채랑 양파 채, 쌈 무는 말 안 해도 알지? 나물 반찬은 간단하게 세 개 정도만 하고. 당근이랑 파 잘게 썰어서 만든 달걀말이도 추가. 오늘은 많이 간단하지? 고기가 있으니까 전 종류는 뺐어.”
- 예전보다 간단해졌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