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두 달 전, 잠이 들었다 목이 말라 깨어났을 때 주원의 눈에 보인 것은 낯선 집이었다. “……뭐, 뭐지? 대체 여기가 어디야?”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에 당황하던 그때, 그녀의 귀에 들리는 남자 목소리. 정신 똑바로 차려, 이주원. 호랑이한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하잖아. 참을 틈도 없이 눈물이 그렁그렁 고였다가 그대로 툭, 뺨을 타고 떨어졌다. 남자의 다리가 서서히 그녀에게로 다가오는 게 보였다. 그녀는 사시나무처럼 떨다가 울먹였다. “제발 살려 주세…… 으악!” 그리고 잠시 후. “어?” 남자는…… 그녀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고 전화 통화를 이어 갔다. 마치 그녀의 존재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잠들면 한 남자의 집에서 영혼으로 깨어나는 유령 각시 주원과 집에서 종종 보이는 다른 사람의 흔적에 의구심을 갖는 남자, 시준이 만났다?! 두 사람이 보여 주는 유쾌하고 달콤한 로맨스! ▶잠깐 맛보기 “팀장님, 참 쉬운 남자예요.” “뭐라고요?” 시준은 구슬 아이스크림을 다시 스푼으로 떠서 입으로 가져가다 말고 황당한 기색으로 미간을 찡그렸다. 주원이 어깨를 으쓱이고는 아이스크림을 푹푹 퍼서 먹으며 말을 이었다. “구슬 아이스크림만으로도 넘어가는 남자인 줄 몰랐단 말이죠. 진작 알았으면 구슬 아이스크림 한 박스 건네며 유혹하는 건데.” ……이렇게, 사랑스러운 남자인데. “강시준 씨, 정말 많이 좋아해요.” “……!” 시준이 경악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주원은 되레 덤덤한 얼굴로 그를 마주 바라보다가 재차 확인시키듯 말했다. “저 좋아해 달라는 거 아니에요. 보답 같은 거 받자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전하고 싶어서 그래요. 그리고…… 팀장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이런 구슬 아이스크림 정도에 감격하지 말고, 더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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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