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곱게 늘어뜨린 비단 도포 자락, 우아하게 붓을 움직이는 손, 가림개로도 가려지지 않는 하얗고 고운 얼굴, 햇살 같은 미소로 한양을 녹이고 있는 이름하야 ‘꽃선비’.<br>여심을 사로잡은 화공 꽃선비의 정체는 사실……<br><br>“아씨…….”<br>“도련님이라고 해야지! 누가 듣는단 말이다.”<br><br>정2품 예문관 대제학 정두호의 금지옥엽 귀한 딸, 정재희.<br>초상화를 부탁하러 온 마지막 손님에게, 세자가 매일 아침마다 동궁전으로 화공을 불러 얼굴을 그리게 한다는 소문을 듣는데.<br><br>“도련님, 비 옵니다, 비!”<br><br>비를 피해 뛰어든 처마 밑에서 까칠하게 말하는 이와 마주친다.<br><br>“옷 좀 살살 터시오. 고작 가랑비를 맞은 것뿐이면서.”<br>“가랑비에 젖는 게 고작이라고 하신 분께서 고작 이 물방울 몇 개에 그리 성을 내시니. 거기다 비를 피해서 이 처마 밑에 있던 게 아니십니까? 이해가 잘…….”<br><br>재희에게 떨어진 입궐 명령. 종이와 먹을 앞에 두고 떨리는 손으로 붓을 쥐는데.<br><br>“고개를 들라.”<br><br>곤룡포를 입고 있는 자는, 그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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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toon
Bomtoon2020/11/17
  • 現在の作品때로는 가랑비에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