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남편은 사촌동생과 바람이 나고 가문은 송두리째 시가에 빼앗겼다.<br>절망에 빠져 생을 마감한 순간,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다.<br>서울의 취업준비생 백연화의 삶이.<br><br>과거로 돌아온 그녀는 결심했다.<br><br>두 번 다시 그들에게 버려지지 않겠다. 이제 내가 그들을 버리리라!<br><br>그런데…….<br><br>이안은 아이리스의 눈을 지그시 응시했다.<br>“일전에 제가 했던 말을 기억하십니까?”<br>“의뢰비는 다른 것으로 받으시겠다는 말씀 말인가요?”<br>“예. 지금 받고 싶군요.”<br>아이리스는 가진 게 없는 사람이었다.<br>다른 귀족 자제처럼 든든한 부모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돈이 많지도 않았다.<br>그런 자신에게 무얼 받겠다는 말일까.<br>아이리스가 깜빡였다.<br>그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br>“나랑 연애하자.”<br><br>선황의 장자, 제국 최고의 미남, 완벽한 남편감으로 손꼽히는 발렌시아가 공작이 왜 내게?!<br>복수를 위한 동아줄이 날 잡아달라고 살랑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