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달의 신탁을 받아 ‘흑’으로 태어난 희민은<br>선천적으로 허약하기는 하나 ‘흑’답게 아름답고 똑똑하다.<br><br>‘흑’이란 ‘백’과 더불어 달의 여신이 간택한 특별한 사람들.<br>그리고 ‘흑’과 ‘백’은 서로만을 사랑하고 영원한 짝으로 삼는다.<br><br>과거에 급제하여 평범하게 살던 어느 날,<br>그는 친구들과 구경하러 갔던 무예 대회에서 우승한 ‘백’을 발견하고 운명을 느끼는데…….<br><br>*<br><br>그는 미소를 지으며 나를 품에서 빼내었다. 달빛 아래에 있는 그의 모습은 정말로 멋져 심장이 두근거렸다.<br>“그러면 오늘은 황궁에서 자고 가지 않을래? 내가 잘해줄게.”<br>남자가 어린 연인을 꼬실 때 할법한 대사라 나는 크게 웃고 말았다. 무슨 연애 소설을 읽었기에 저런 이야기를 한단 말인가.<br>“그래요. 집에 사람만 보내준다면 언제든 자고 가도록 하지요.”<br>나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시종을 불러 황궁에서 자고 간다는 언질을 줬다. 알아서 우리 집에 연락을 하겠지. 황제는 나의 손을 잡고 입을 열었다.<br>“좋아하는 향이라도 있을까? 내일 아침에 먹고 싶은 것은?”<br>“좋아하는 향은 딱히 없는데, 아, 아니 있어요. 폐하가 쓰는 복사꽃 향이요. 그리고 내일은 알아서 해주시는 거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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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toon
Bomtoon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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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