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재벌 3세지만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평범하게 살아온 민유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모든 것이었던
그룹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어쩔 수 없이 움직이게 되는데…….
모두가 등을 돌린 상태에서
그녀가 믿을 사람은 단 한 명.
그녀가 절대 얽히고 싶지 않았던 그 남자, 류재형
회사를 지키는 대가로 그가 요구한 것은?
***
거래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그가 더욱 거만하게 나올 거라는 유은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는 지극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심각하기까지 한 표정에 냉철하기 그지없는 눈빛으로 유은을 쳐다보았다.
유은은 냉정함을 유지하며 말을 꺼냈다.
“말씀하세요. 제게 무얼 원하시나요?”
“아내가 필요해.”
유은은 한순간 멍해졌다.
아, 아내?
그녀는 제 귀를 의심하며 더듬더듬 물었다.
“네? 뭐, 뭐…… 라고요?”
그러자 재형은 유은이 더는 현실을 부정하지 못하도록 힘주어 말했다.
“내가 원하는 건 결혼이야. 민유은, 내 아내가 돼 줘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