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는 너하고 그게 하고 싶다고. 알아?”
숨결이 닿은 입술이 따끔거렸다. 안 물어보면 어쩔 뻔했어. 건의 마음은 충분히 알아들었다.
“두 팔 벌려 봐.”
“…뭐?”
“얼른.”
건이 두 팔을 벌리자 서진은 그대로 품에 안겼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했는지 건의 몸이 굳었다.
“…윤서진.”
“우리 이제 친구 그만하자.”
기대한 대답을 해 줘도 믿지 못하나 보다. 건은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지금이다. 이젠 자신이 말할 차례였다.
“하자. 다 하자. 너랑은 다 할 수 있어. 섹스든 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