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슬픔에 빠져 있던 선율의 앞에 나타난 저승사자, 한고요. 율은 사람들에게 죽음을 각인해 주던, 그 두려운 남자가 내민 손을 홀린 듯 붙잡았다. “아깐 왜 심통이 났어요?” 입김과 함께 닿아 오는 목소리에 율이 헉, 숨을 집어삼키며 눈을 떴다. 몸을 움찔하는 순간, 그가 턱 아래 입을 맞췄다. “그… 그게, 혼자 위아래 다 갖춰 입고 나오니까….” 고요가 허리를 낮춰 몸을 붙여 오는 통에 상체가 기울었다. 등줄기를 쓰다듬은 손이 부드럽게 등을 받쳤다. 얇은 티셔츠 뒤로 열을 머금은 체온이 느껴졌다. “아, 벗고 나오지 않은 게 불만이었다?” “아니, 그게 아니라….” 그의 상체가 멀어졌다. 허리를 세운 그가 거침없이 티셔츠를 벗어 던졌다. 놀란 율은 반사적으로 눈을 감았다. “눈 떠야죠, 율 씨. 불만이래서 벗어 줬으니, 확인해야 할 거 아녜요.” 완전히 즐기는 어조였다. “성에 안 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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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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