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시원은 매력적인 외모와 쿨한 성격으로 항상 주변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킹카남. 하지만 지독한 원영의 스토킹 때문에 5년간 제대로 된 연애를 못 하고 있다. 그러다, 한 보살님의 ‘삭발하고 중이 되어야 여난을 벗어날 수 있다’란 저주(?)를 들은 후, 시원은 가족들의 등쌀에 어쩔 수 없이 발광사로 들어가 출가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윤채는 자발적 모태솔로를 결심한 철벽녀. 어린 시절부터 매일같이 부모의 서양식 러브를 지겹게 봐온 터라 무의식 중에 남성과의 연애와 스킨십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 수십년이 지나도 사랑이 넘치는 윤채의 부모가 나이 꽉 찬 딸의 ‘탈버진’을 위해 노심초사하던 중, 무당인 고모가 와서 ‘윤채를 시집 보내고 싶으면 모 사찰에 보내 한달간 공양 시주를 하게 하라’고 말한다. 윤채는 완강히 거부했지만, 한달만 버티면 꿈에 그리던 영국 유학을 보내주겠다는 조건을 건다. 물론 모든 것은 윤채의 남자문제 해결을 위한 미끼일 뿐이다. 그렇게 발광사에서 만난 시원과 윤채. 시간이 흐를수록 절에 있는 수많은 구성원들과 사건 사고에 휘말리면서 그들과 정을 쌓아가게 되고, 알면 알수록 그들에게 얽힌 기가 막힌 ‘속세’의 정체까지 드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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