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결혼 적령기가 되도록 몸에 네임이 뜨지 않아
후계를 생산할 수 없어서
가문 사람들에게 냉대받던 레이아스.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이름으로 추정되는
이상한 문자가 몸에 새겨져 있었고,
곧장 네임 상대를 찾아다닌다.
그러다 어느샌가 모르는 골목에 흘러들어 가
낯선 이들에게 위협을 받게 되었고,
곤란한 상황에서 그를 구해 준 건
갑자기 나타난 이방인, 블리셰르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기묘한 기류를 형성하지만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탓에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다.
「…… …… ……?」
알아들을 수 있는 건 오직 물음표뿐.
하지만 레이아스는 그를 네임 상대라 확신하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는데…….
▶잠깐 맛보기
“단테가 말했다. 네임, 운명.”
“…….”
“나 너, 운명 아니야?”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런 건 알아들었어요?”
문장이 길어지자 블리셰르는 무슨 뜻인지 알기가 힘든지 잠시 생각하는 듯했다. 그러다 이내 씩 웃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검지로 자기 머리를 톡톡 쳤다. 자기는 똑똑하다는 뜻인 듯했다. 잘난 척한 건 블리셰르인데, 왜인지 부끄러움은 레이아스의 몫이었다.
하여 괜히 시선을 피하고 있는데, 블리셰르가 다시 말을 이었다. 맥락이 뚝뚝 끊어지는 단어의 나열에 불과했지만.
“유펜시아에서 말했다. 알파 오메가, 운명.”
“……?”
“너, 내 오메가다. 오메가는 아이, 낳는다.”
“그렇지만 난 남자인데?”
“괜찮아.”
괜찮긴 뭐가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