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여자잖아.” 조금의 여지도 없이 딱, 잘라버리는 성연이 상상했던 이상으로 야속했다. 이건 자신의 마음이, 그 이상일 거라고 했던 자신의 마음이 또한 그 이상일 거란 뜻이다. 왜 그렇게 밀어내려고만 하지? 조금의 여유는,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박성연 성격에, 대충이나마 알고 있었던 흑사 성격에 이 정도로 자신에게 대거리를 해주고 만나주는 것을 보면 아주 조금의 희망은 있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난 세륜의 흑사, 박성연 일 뿐이다. 여자도, 더구나 남자도 아니다. 여자로 느껴지는 네 마음, 그만 접어라. 빨리 포기해.” 스스로가 여자가 아니라는 성연에게 밑도 끝도 없을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남들은 몰라도, 자신에겐 이렇게 예쁘고 매력적인데, 그래서 되지도 않는 감정까지 품었는데 자신은 여자가 아니라니. 분노였고 말도 안 되지만 배신감이었다. 어느 정도의 술기운이 더해져 건욱의 이성이 조금 흐려졌다. “내 앞에서 벗어봐. 그럼 여자가 아니라고 인정해 주지.” 스스로도 유치하단 걸, 미숙하단 걸 안다. 그런데도 이 말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었던 건, 그만큼 건욱 자신이 바랐기 때문일 것이다. 성연이 스스로 여자임을 깨닫길, 인정하길, 수긍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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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11/06/10
  • 現在の作品여왕벌을 잡아라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