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피도 섞이지 않은 생판 남인, 그것도 10살 연상의 남자 집에서 부득부득 우겨서 같이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누가 왜 둘이 같이 사느냐고 물으면 엄마 타령하며 하는 핑계가 참 보기 좋겠다 싶었다. 이런 내가 행복해도 될까? 다시 사랑을 해도 될까?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았던 그의 얼어붙었던 마음이 집에 굴러들어온 천방지축 어린 여자와 치졸하게 다투면서 어느새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이 바보야!” 동그랗게 눈을 뜨고서 그의 말 뜻과는 전혀 다른 소리를 하고 있는 수연을 보고있자니 답답함이 치밀었다. 유준은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그녀의 말을 끊었다. 그리고는 어떻게 전해야 할까 계속 궁리만 하고 있던 말을 내뱉고야 말았다. “나는 지금 널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거야!” 이렇게 협박 하듯이 고백하고 싶지는 않았다. 분위기 있게 와인 한잔을 하면서 영화에서 보던 것 처럼 그렇게 다정하게 말하고 싶었었다. 유준은 이 놈의 성질머리가 화근이라고 생각 하면서도 이미 내뱉은 말을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었다. “지금...... 뭐라고 했어요?” 수연은 유준이 한 말을 분명히 들었다. 하지만 믿을 수가 없었다.
*본 작품은 12/03일 부터 대여 서비스가 중단되고 구매 전용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