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우린 늦을 거예요, 아빠.”
“나도 알고 있단다.”
매트 세튼은 지금 느끼고 있는 것만큼 좌절한 목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하필이면 웹 부인이 없는 날 아침에 그가 늦잠을 잔 것은 결코 로지의 잘못이 아니었다. 술에 취해 쓰러진 뒤 겨우 몇 시간 만에 침대에서 일어난 덕에 머리가 여전히 울리고 있는 것 역시 로지 탓은 아니었다.
“샌더스 부인은 늦잠 잔 건 봐주지 않겠다고 하셨어요.”
새침한 말투로 로지가 계속해서 말했다. 매트는 딸의 목소리에서 전처 캐롤의 징징대던 어조를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알아, 안다니까. 미안하구나.”
이를 악물고 매트는 강력한 레인지 로버의 핸들을 손으로 꼭 쥐었다. 액셀러레이터를 확 밟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속도 위반 딱지를 떼면 그에 대한 샌더스 부인의 평가가 더 낮아질 뿐임을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