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윤해서
“몸에 안 좋은 걸 번히 알면서 편리하고 맛있어서
입에서 떼지 못하는 인스턴트. 그거 같아, 너.”
잘난 구석도 없고, 예쁘지도 않고, 귀염성도 없고.
봐 줄 만한 건 집착 없는 성격과 건조함뿐.
그런데 그게 거슬리기 시작했다.
웃는 얼굴, 시끄럽게 떠드는 목소리, 따뜻한 눈빛.
내게는 보여 주지 않는 것들이 녀석에게도 있다는 걸 안 그 순간부터.
이채인
“인스턴트래, 나보고. 저는 싫은 사람도 홀리는 요물이면서.”
몸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몸에서 끝나리라 생각했다.
근데 나보고 인스턴트 같다며, 무시하고 빈정대던 놈이 영 이상하게 군다.
가는 데마다 나를 쫓아오고 낯설게 웃는다.
그리고 나도 이상하다.
그런 저놈이 왜 예쁜 거지?
사랑은 인스턴트 같은 것이다.
사람 망가지는 건 시간문제인데,
너무 달콤해서 도무지 끊을 수가 없는 그런 인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