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고교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은 지영은 전학 간 학교에서 만난 정우와 민우 때문에 힘든 시절을 견딘다. 정우와 지영은 서로의 거칠지만 가식 없는 당돌함에 서서히 끌리게 되고, 그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방과 후 미술실에서 만나 세상과 단절된 평화를 느끼며, 서로의 존재로 인해 안식을 찾는다.
하지만 결국 가족사에 얽힌 커다란 비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민우, 그리고 동생민우가 사라진 후 정우마저 부득이하게 유학길에 올라 그녀의 곁을 떠나고 만다.
그리고 그들은 10년 후 성숙한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된다. 운명처럼 다시 만난 그들은 10년 동안 서로의 마음이 변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어린 시절 풋사랑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폭풍처럼 빠져드는 그들 앞에 생각지도 못한 잔인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