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 남자 잘생겼다. 이것보다 더 정확하게 남자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찾기란 드물다. 잘난 것 밖에는 없는 진짜 왕자, 그래서 왕자병을 고질병으로 안고 살아 왔지만 얼핏 봐서는 티가 나지 않는 것 또한 완벽하다. 완벽한 그 남자에게는 사실 치명적인 징크스가 있다. 면도하다 턱을 베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는 징크스. 발육이 남달라 남들보다 일찍 면도를 시작한 이래로 겪은 사고를 말하자면 팔만대장경은 거뜬하기에 늘 만전을 기하지만, 근래 없었던 징크스로 인해 느슨해진 순간 징크스가 발동했다! 하필이면 면도하다 턱을 벤 그날, 어디를 가도 사심 가득한 눈빛을 받으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 받던 남자에게 사심이 단 1%도 없는 여자가 차에 치이고 말았다. 링거 맞고 우유배달기록을 무려 5초나 앞당긴 우유배달 비공식 세계신기록을 가진 그 여자는 대체 뭘까? -그 여자 본업은 경제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부업으로 새벽에 우유배달, 중앙도서관 근로장학생, 월수금 과외 그리고 연회장 서빙 등을 하는 일용직 다경험女.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여자의 오감은 오로지 한 곳에만 예민했다. 돈, 돈 크기, 돈 냄새, 돈 색깔, 돈 모양.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보는 각종 동전의 지름과 손때묻은 지폐 특유의 냄새로 대한민국에 주 인 잃은 돈의 반은 그 여자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TV를 일 년에 한 손으로 꼽을 정도로 보는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인물인 원빈보다 더 잘생긴 그 남자를 만났다. 비록 그 남자의 차에 치이긴 했지만 고맙게도 영양제도 놓아주고, 밥도 사줬다. 게다가 잘생겨서 저도 모르게 ‘오빠’라고 불렀지만 미련은 없었다. 그 남자의 개인번호를 가지고 싶어 안달하는 여자들의 속도 모른 채 그 남자가 준 명함을 두 번이나 잃어버리고 말았으니 할 말이 없다. 잘난 것 빼면 징크스밖에 없는 그 남자와 애초에 분류 불가능한 놀라운 그 여자의 깨 볶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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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2015/08/13
  • 現在の作品그 남자의 징크스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