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미혼모였다는 과거를 안고 살아가는 모화는 어느 날, 죽었던 아들과 꼭 닮은 주환이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주환이를 통해 모성애를 잘 알지 못 하는 상처를 지닌 남자 태현을 만나게 된다. 두 남녀와 한 아이가 만들어내는 티격태격, 감동적인 이야기! 과연 이 묘한 인연으로 얽힌 셋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을까?
* * *
“…뭘 어떻게 해야 잘 헤어지는 건데.”
“주환이를 안심시켜줘요. 네가 새로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삼촌을 잊어도, 이모를 잊어도, 그래도 언제나 네 편일 거라고.”
“잊어? 날? 그 꼬맹이가…?”
태현은 주환이의 웃는 얼굴을 떠올렸다. 자신에게 ‘삼촌’이라 부르며 따르던 모습들을 떠올렸다. 그 작은 손이, 입술이 더 이상 자신을 찾지 않을 거란 상상을 하니 가슴에서 뭔가가 울컥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