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하루아침에 뒤바뀐 운명이 그를 이끌고 간 곳에는 그녀가 있었다.
자타공인 서라벌 최고의 풍류객, 서소랑 김념. 무예이면 무예, 문예면 문예, 못하는 게 없는데다 화랑 중에서도 제일가는 미남자이며, 신라의 권세까지 다 가진 그에게 부족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그를 하늘은 시험해 보고 싶었던 것일까. 죽마고우와 함께 술을 마시다 잠깐 소변을 보러 나갔던 념은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얻어맞고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의식을 차려 보니 낯선 섬에 팔려 온 노비가 되어 있었다.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구구절절 설명도 해 보고, 집에 서찰이라도 보내게 해 달라 부탁도 해 보지만 다들 그를 거짓말쟁이로 보고 더욱 혹사시킬 뿐이었다. 게다가 여인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거친 섬의 주인, 여지는 그의 몸에 흥미를 가져 념을 겁탈하려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