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휴일이 지나 월요일 아침이 밝았지만 아미는 면접 본 회사에서 한 통의 전화도 받지 못했다. 그 회사는 오전 12시까지 문자와 전화로 합격을 통보해 주기로 했는데 오후 2시가 넘고 있었지만 아미는 받지 못했다. 뒤집힌 니은 자 형식의 한옥집 앞마당에서 빗질에 힘을 가하며 청소하던 숙자가 빗자루를 냅다 집어던졌다. 숙자의 표정은 붉으락푸르락 성이 잔득 난 표정이어서 누군가가 말만 붙여도 트집을 잡을 기세였다. 숙자는 딸년이 오전 내내 오매불망 전화통 앞에 붙어 있어 더는 그 꼴이 보기 싫었다. 성난 표정으로 아미를 쏘아보며 딸을 향해 소리쳤다. “이년아. 마냥 기다린다고 떨어진 회사에서 전화 오냐. 이젠 취직이고 나발이고 그만 때려 치워. 너 방 빼! 지금 당장 안방으로 짐 옮겨. 알았어!” “…….” 아미는 나 죽었소 자세로 고개를 바닥에 붙일 정도로 숙였다. 그녀는 손톱을 잘근잘근 씹다가 엄마의 불호령에 간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아미는 숙자를 잘 안다. 이때쯤이면 혈압이 최고조로 올라있기에 슬쩍 자리를 피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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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201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