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창문너머 그녀의 침실이 보인다.
“혹시…… 제 육체를 좋아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거 아닙니다. 그냥 이유 없이 소은 씨가 좋습니다.”
(중략)
소은은 더욱 빠르게 입술과 혀를 움직였다. 닥치는 대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싶었다. 이 남자의 몸에서 숨을 쉬며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이 남자가 가진 모든 살갗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맛을 보고 싶었다.
딱 한 번. 일생에 딱 한 번, 제대로 망가지고 싶었다.
소은은 미친 듯이 그녀의 이마며 뺨, 입술과 턱에 키스를 퍼부었다. 이 남자가 가진 모든 맛들을 다 음미하고 싶었다. 시고 달고 짜고 달콤하고 쓴 모든 맛들을 혀로 느끼고 싶었다. 오감으로 체험하고 싶었다.
생살을 타고 느껴져 오는 저릿한 감각이 곧장 척추를 타고 온몸으로 전해졌다.
로코라떼의 로맨스 단편 소설 『훔쳐보기 (무삭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