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특유의 분위기와 뛰어난 필력을 자랑하는 웨인 작가의 화끈한 신작 공개!
“대답.”
“뭐?”
“나 기다리고 있다고 했잖아요.”
사람 간 떨어뜨려 놓고 어쩜 저렇게 태평할 수 있을까. 경악을 넘어 무서울 지경이었다. 두 손 두 발 다든 질경은 꼬리가 있다면 꼬리까지 들고픈 심정으로 힘없이 대답했다.
“예스.”
“안 들려.”
“예스요.”
“좀 더 써요.”
“예스라고!”
“더.”
“알았다고! 연애하자고. 나랑. 나랑 연애하자고! 빌어먹을 연애!! 뻑킹 연애!!!”
질경은 손바닥으로 가슴팍을 팡팡 치며 숨도 안 쉬고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그렇다면 이게 빠질 수 없죠.”
중얼거린 목련은 그대로 질경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밀어붙였다. 헉헉 숨을 몰아쉬던 질경은 눈을 휘둥그레 뜬 채 부동자세로 꽁꽁 얼어버렸다. 목련의 입술이 아랫입술을 빨다가 윗입술까지 흡입했다.
뭉클하고 뜨거웠다.
아찔했다.
낯선 감촉에 빠졌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린 질경이 그의 어깨를 밀며 입술을 떨어뜨리려 버둥거렸다. 목련은 한 손으로 질경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뒷머리를 단단히 움켜쥐며 입술을 빈틈없이 밀착시켰다. 입술을 앙다물고 버티자 깊게 밀착된 입술 위로 그의 입술이 휘어지는 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