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 남자의 책으로 인해 꿈과 사랑에 미련만 갖게 된 여자 유리나.
그에 대한 복수로 그의 글을 유린하기 시작하지만,
도리어 그녀의 손끝에서 나온 글 때문에 그의 글을 책임져야 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나 그 책임은 곧 다른 것에 대한 책임으로 바뀌게 되고…….
책임의 대가로 유리나가 그에게 받은 건
오직 그만이 만들 수 있는, 그리고 오직 유리나만을 위한 세계였다.
십 년 전의 한마디에 계속 옭아매 져 있는 남자 이준성.
그 말과 똑같은 말을 하는 여자를 만났다.
그리고 그 여자, 자신과 똑같이 한마디의 말에 계속 옭아매 져 있었다.
시작은 그가 벗어나고 싶었던 거지만,
어느새 그녀가 그 말에서 헤어 나오길 바라게 된다.
손끝에서 나온 글들은 서로에게 주문처럼 되어버리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더욱 빠져들기 위해
서로를 위한 주문을 끝없이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