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짧게 깎은 은발에 감정이 없을 것처럼 차가운 회색 눈과 햇볕에 그을린 단단한 육체. 편해 보이는 아르마니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이었지만 무자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 남자는, 맙소사! 그녀는 속으로 신음을 삼켰다. 그는 에릭 랭카스터, 절대 마주치고 싶지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줄행랑을 치고 싶었지만 전에 윌리엄 대부가 해 주었던 얘기들이 떠오르며 섣부르게 행동하는 것을 막았다. 자기는 망나니에다 예의라곤 눈곱만큼도 없지만 상대가 버릇없게 구는 것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했다. 내키지 않아도 무시하고 도망갈 수 없었다. 대부도 없는데 재수 없게 저 성질을 건드려 한 대 맞기라고 해 봐라. 최소 한 달은 침대에서 꼼짝 못하리라. 하지만 마음만큼 쉽게 입이 움직이지 않는 게 문제였다. 에릭은 그를 보고도 아는 체를 않는 마리 때문에 분통이 터졌다. 놀란 고양이 새끼처럼 눈을 동그랗게 뜬 걸 보니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게 분명한데 입 한번 벙긋 않고 오만하게 쳐다만 보는 것이다. 제길, 아무리 첫 만남이 최악이었다고 해도 이미 4년 전의 일인데 그걸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니! 솔직히 그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렇다고 해도 마리가 부드럽게 말을 건넨다면 너그럽게 받아줄 의향이 있었다. 그러나 마리는 계속해서 벙어리 흉내만 냈다. ‘더는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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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2014/08/18
  • 現在の作品에덴의 초상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