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태욱은 선뜻 말을 못 했다. 혹시나 혜주가 조금 전처럼 자신을 오해라도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태욱의 머뭇거림에 혜주가 입을 열었다. “결혼인가요? 지금 저보고 결혼을 하자고 말씀 하시고 싶으신 건가요?” “솔직히 말하면 그래요. 사랑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나에게는 지금 결혼을 할 여자가 필요하고 우연히 제 옆에 혜주 씨가 나타난 거예요. 그것도 나의 아이를 무척 특별하게 생각하는 혜주 씨 가요. 미안해요 내말이 무척이나 당황스럽게 들리겠지만 난 진심이에요.” “우와, 이런 영화 같은 일도 있긴 있군요.” 혜주는 신기하다는 듯 말을 했지만 그 말에는 비참함이 느껴졌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금전적이 부분이 끼어버리면 그건 기분 좋은 일이 절대로 될 수 없었다. 게다가 자신이 금전적이 부분으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을 때는 말이다. “그러니까 원하는 걸 얻을 동안 저에게 사장님의 아내로 살라는 말씀이신가요?” “말하자면 그렇게 되겠네요. 대신 내가 회장의 자리에 오르는 순간 혜주 씨가 원할 때 언제나 이혼을 해줄게요. “ “그러니까 저보고 지금 두 번의 이혼을 하라는 말씀이시네요? 어쩜 그렇게 잔인하세요. 전 한 번 한 이혼도 힘들어요. 그렇게 안보이시겠지만 힘들어요. 세상에는요. 아직 이혼한 여자를 곱게 보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이혼을 두 번 하라는 말씀이시잖아요. 만약 제가 이혼을 원하지 않는데 사장님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되는 거죠?” “그럴 일은 없어요. 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니까. 누군가를 사랑할 마음도 없고. 확실히 말하죠. 내가 먼저 이혼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거예요.” 혜주는 태욱의 말에 깊은 한숨이 터져 나왔다. 어쩌다가 자신이 이런 처지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일은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었다. 잘못하면 두 번의 이혼을 경험을 해야 하는 혜주가 이런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였다. “시간을 주실 수는 없나요? 훗, 그러고 보니 시간이 없는 사람은 저군요.”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시간이 없는 사람은 혜주였다. 그런 혜주의 얼굴에 쓴 웃음소리가 흘러 나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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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14/07/17
  • 現在の作品아내는 베이비시터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