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람이 사는 세상은 여러 가지 형태의 삶이 있겠지만 그래도 그 중 우리에게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삶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는 우리에게 밝은 미래를 제시하는 비전이라는 맥락을 제시해 봤으면 합니다.
주인공이 헤쳐 나가는 세상을 통해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절실한 욕구를 발산해 봤습니다. 비록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어도 우리 모두가 바라는 그런 소망이 아니겠습니까?
소망을 간직한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며 차가운 현실에서 하나의 등대가 되는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 본문 중에서
호텔 입구에 낯익은 승용차가 세워졌다. 도수가 자세를 바로하며 말했다.
“최동훈 차야! 이제야 나올 참인가봐!”
모두들 고개를 현관으로 돌렸다. 역시 최동훈이 으스대며 현관을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뒤에는 어깨가 벌어진 서너 명의 사내들이 뒤를 따랐다. 최동훈이 차에 오르자 사내들도 뒤를 따라 그들 차에 올랐고 두 대의 승용차는 호텔을 빠져 나가고 있었다.
도수가 차에 시동을 걸며 말했다.
“자! 어디 시작해 볼까? 모두 준비 됐지?”
그러자 정 상사가 들뜬 음성으로 대답했다.
“하모요! 지는 마 간만에 몸 풀 생각에 근질거려 죽겠심더! 그라고 연장 가진 아새끼들도 있을 낀데 우리도 야구방망이는 들고 가야겠찌예?”
“마음대로 해! 다치지 말아야지!”
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젊어 한때는 혼자서도 열 명 남짓한 특전대 군인들을 유격훈련 진흙탕에서 힘으로 물리쳤던 정 상사였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고 해도 아직 패기만은 그대로 살아 있었다.
최동훈을 태운 차가 과천을 지나 안양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드디어 동훈의 차가 안양 못 미쳐 산길로 꺾어져 들어갔다. 도수는 차의 속도를 줄이고 산속으로 꺾어진 동훈의 차를 뒤따랐다. 두 대의 차가 좁은 길을 지나 곧 농원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울타리가 처진 제법 넓은 농원으로 들어갔다.
도수는 멀찍이 차를 세우고 내렸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망원경이 들려 있었다. 망원경에 비친 동훈은 한눈에 봐도 심상치 않은 사내들의 인사를 받으며 이층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잡혔다. 도수가 망원경에서 눈을 때며 말했다.
“여기구먼! 놈들 아지트가 말이야!”
도수가 모두를 보며 싱긋 웃었다.
“어떻게 하는지 알고들 있지? 정 상사! 선발로 서지?”
그러자 정 상사가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라입시더! 까짓 선발은 아무래도 어린 내가 서야겠지예! 흐흐흐!”
정 상사가 고 상사를 보며 짓궂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