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던 그날.
지난겨울 내내 그의 머리를 잠식했던 그녀를 다시 만났다.
“안녕하세요. 새로 부임한 국어 교사 이지영입니다.”
민우는 돌아서는 지영의 팔을 힘껏 잡아 당겼다.
“……말처럼 그렇게 쉬운 거라면. 전 지금 이 자리에 없겠죠.
말처럼! 그렇게 간단하다면, 이런 짓 따윈 절대로 할 리가 없겠죠.”
그대로 동작이 멈춰졌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했고, 그렇기에 이별을 했다.
하지만 사랑은 지울 수 없었고, 그렇기에 그들은 다시 만났다.
“이젠 잡혔으니, 안 놓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