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다 가졌지만, 배려라는 덕목만은 갖지 않은 남자, 한재헌.
“분명히 말하지만, 나한테 기대 같은 건 하지 마. 우리 사이에 공식적인 연인이라는 타이틀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테니까. 그럴 마음이라면 지금 당장 돌아가도 좋아.”
그 순간, 두려웠지만 당신을 선택한 건 나예요, 윤채희.
“내가 주고 싶어 준 관계니 아무것도 돌려받지 않아도 되요. 그러니 이제 끝내요.”
닿지 않는 평행선처럼
용기 내지 못한 한 사람과 미처 진심을 알아차리지 못한 다른 한 사람.
그의 본심이 무엇이든 또 다시 진창 같은 삶 속으로 빠져들기는 싫었다. 비록 그것이 그녀가 올곧이 사랑했던 한재헌이라는 남자와의 삶일지라도.
“내가 너를 이렇게 원하는데도?”
“어때,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그들을 옭아매는 것이 뭐든 상관없었다. 중요한 건 추상적인 용어로 정의되는 관계가 아니라 본능이었다. 그에겐 그녀가 필요했다. 다른 여자는 원해 본 적도 없었다. 그건 그녀 역시 마찬가지였다.
“네가 나를 거부하지 못하는 이유와 내가 너를 선택한 이유는 동일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서로에게만 반응하는 본질적인 그 무엇, 그것이 그들 관계의 전부였다.
<정모란/맛보다 연작 즐기는 법>
*연작이란?
각 작품의 이야기가 연관성이 있는 로맨스 소설 시리즈.
시리즈의 작품들을 모두 모아 보시면 한층 더 스토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입술을 맛보다. 사랑을 깨우다.
현성그룹의 막내아들인 한재석과 그의 절친인 관우의 여동생 유신우.
서툴기만 한 재석과 신우의 고구마처럼 답답한 듯, 달콤한, 그래서 끌리는 첫사랑 로맨스.
**순결을 맛보다. 사랑에 얽히다.
현성그룹의 장남 한재혁과 대상자동차의 유일한 상속녀 이서영.
정략결혼의 정석대로 잘 짜여진 시나리오에 의한 만남과 결혼.
결혼 이후 시작된 재혁과 서영의 파란만장 로맨스.
**그를 맛보다. 사랑에 물들다.
<그녀를 맛보다.>에서 남주 한재헌과 맞선을 봤지만 차이고 만 이세연.
실연 여행에서 만난 만찢남, 엔조 비스콘티.
아름다운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세연과 엔조의 로맨스.
**설렘을 맛보다. 사랑에 눈뜨다.
<입술을 맛보다.>에서 미혼모가 된 신우의 큰오빠 유관우.
여동생의 아이들을 자신의 호적에 올리고자 신우의 절친인 혜린에게 청혼부터 하면서 꼬여버린 관우와 혜린의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