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부모님과 동생 일곱 명을 책임지며 고단한 삶을 사는 벨라. 열심히 노력하지만 점점 힘들어져만 가는 생활을 견디다 못한 그녀는 한 부자 부부의 대리모를 하기로 결심한다.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세 사람은 긴밀하게 지내지만, 출산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벨라는 부인으로부터 안정적인 가족을 위해 떠나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걸 알기에 조용히 아이의 곁을 떠난 그녀. 그런데 1년 후, 남편 블레이크가 갑작스럽게 벨라를 찾아와 부인과 이혼했다며 아이의 유모가 되어 달라고 제안을 하는데….
이 비밀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해…
▶ 책 속에서
“그녀는 당신이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소.”
벨라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뭐라고요?”
더듬거리는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의 목소리 같았다.
“말도 안 돼요!”
“나도 잘 모르겠소. 그런데 꽤 확신하더군. 지난해 당신이 나를 보던 눈빛이 그랬다면서.”
“그녀가 그냥 말을 지어낸 거예요.”
벨라가 몸을 떨며 말했다.
“결코 당신을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 없어요. 당신은 유부남이었으니까요.”
“더 이상은 아니지.”
블레이크의 손가락이 그녀의 뺨을 가볍게 스쳤다.
“그렇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뭔가 바뀌었다는 말은 아니에요.”
“그런가?”
그녀의 뒷머리를 감싸고 끌어당기며 블레이크가 물었다.
“내가 당신에게 키스하는 상상을 단 한 번도 한 적 없다고 말할 수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