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1년 전 지수는 엄마에 의해 천사원에 맡겨진다. 그 이후 엄마는 찾아오지 않고 천사원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에 휩싸여, 지수는 엄마와 만날 기회를 영영 잃게 된다. 이후 지수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을 간직한 채 성인이 되고, 힘들다는 인턴기자를 통과해 신입기자 생활을 하게 된다.
취재를 위해 남자 노숙인 분장을 한 채 잠입 취재를 하던 지수는, 마찬가지 노숙인 분장으로 연기 체험을 하는 민재를 만나게 된다. 조각 같은 외모를 지녔으나, 영혼 없는 로봇연기로 악명 높은 민재는, 천만배우 오대영에게 연기를 배우기 위해 일주일 간 노숙인 체험 미션을 하게 된 것. 서로의 원래 모습을 모른 채 노숙인 생활을 하게 된 둘은, 신입이라는 이유로 왕초에게 삥을 뜯기며 얽히다가, 노숙녀 염선주의 아들, 선우를 떠안게 된다.
어느 날 컨테이너에 원인 모를 화재로 왕초가 사망하자,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선우의 엄마, 염선주가 지목 된다. 선우가 엄마 염선주의 행방을 캐묻는 경찰을 피해 지수에게 안기는 순간, 지수는 난생 처음 특이한 체험을 하게 된다. 순식간에 선우의 감정에 동화되어 버린 것. 상대방의 숨을 들이마시면 100% 그 사람의 감정에 동화되는 능력이 있음을 깨닫게 된 지수. 그리고 그런 지수의 능력을, 배우인 본인이 꼭 배워야하는 감정이입이라 생각해서 더욱더 지수에게 다가서는 민재.
한편, 11년 전 천사원 화재사건에 대한 생존자이며 유일한 목격자인 박진은, 이 사건의 범인을 직접 잡겠다는 의지로 형사가 되었다. 지수에게는 의지할 수 있는 천사원 언니로, 지수 엄마 행방을 알아봐 주는 등, 지수의 취재에 도움을 주던 그녀는, 천사원 화재 사건이 조국 기업과 관련 있음을 알게 된다. 조국기업 차회장과 그의 두 아들, 배우 민재와 그의 이복형 소시오패스 민우까지 얽힌 이 사건을 추적하며, 감정 동화능력으로 실마리를 풀어가던 지수. 그녀는 민재에 대한 오해와 주변인들 속에 엮이는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민재와 점차 가까워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