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난 아주 나쁜 사람이야. 그리고 아주 흉악한 사람이야.”
“네가 상상한 것보다 더 지독히 나쁜 사람이 바로 나, 장건영이라는 짐승이지.”
“네가 아니라고 해도 달라지지 않아. 그게 사실이니까.”
“그런데 그러기엔 네가 너무 소중해, 나에게. 너무 소중해서 망가지는 걸 볼 수가 없어.”
“그래서 떠날까 해.”
“하지만 확실한 거 한 가지는 말해 줄 수 있어.”
“다시 돌아온다는 거.”
“돌아온다면 더 이상 난 네 오빠가 아닐 거야.”
“지금보다 더 나쁜 놈이 되어 돌아올지도 모르고.”
“그래도 기다릴 거야?”
건영과 마치 가족처럼 한 지붕 아래서 자란 루아. 한꺼번에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된 건영에게 루아는 유일한 단 하나의 가족이었다. 그러던 스물넷의 어느 날, 불쑥 피어오른 감정을 마주한 건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