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지원은 촉촉했지만, 아주 좁았다. 현건은 그 좁은 틈에서 그대로 정신을 잃을 뻔했다.
“아!”
현건이 온몸을 태울 듯한 욕망의 불길 속에서 그나마 제정신을 차린 건 지원이 내지른 고통 어린 비명 때문이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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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다. 그저 섹스일 뿐.
이건 사랑이 아니다. 예전의 희열을 잊지 못했기에, 현건이 가져다주는 환희가 얼마나 큰지 알기에 그를 원하는 것뿐.
그 이상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젊고 건강하고 서로의 몸을 잘 알고 있는 두 남녀가 한집에서 살게 된 만큼, 현건의 말대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아니, 지금 상태로는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좋았다.
부모끼리의 악연을 모른 채 사랑에 빠졌던 현건과 지원. 파혼 3년 뒤, 어쩔 수 없이 계약결혼을 하게 된다.
지원은 현건을 다시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밤을 함께 보내면서 흔들리는데…….
이수림의 로맨스 장편 소설 『푸른 재회 (19금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