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과거에 좋아했지만 엄격한 아버지 탓에 떠나보내야 했던 상대, 브로디가 1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 지나. 여전히 그에 대한 아물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지나는 용기를 내서 브로디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건 섹시하고 자신만만하던 마을 최고의 반항아가 아닌,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세상을 등진 초라한 군인이었는데….
자꾸만 손이 가는 남자
▶ 책 속에서
“왜 여기 온 거야?”
“말했잖아. 너희 아버지가 날 보러 오셨다니까.”
브로디가 쿠키를 씹으며 말했다.
“사실은 너한테서 떨어져 있으라고 경고하셨어.”
지나는 창피해서 눈을 감았다. 그녀는 스물일곱 살이었는데도 아빠는 자기 마음에 안 드는 남자들에게 딸에게서 떨어져 있으라고 말하고 있었다. 엄마는 하루에 세 번씩 전화를 하고 그녀가 전화를 안 받으면 구급 요원을 보냈다. 인생이 이보다 더 비참할 수 있을까?
“좋아. 아빠가 경고했다 이거지. 어차피 오빠는 내 옆에 오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으니까 별로 대단한 일도 아니잖아. 그러니까 다시 물을게. 왜 여기 온 거야?”
“말했잖아. 너희 아버지가 너한테서 떨어져 있으라고 말씀하셨다니까.”
“그래서 우리 아빠 말에 반항하려고 여기 온 거야?”
“맞아. 안 될 거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