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서윤이 지한을 만나던 때는 항상 비참한 순간이었다. 지하철 입구에서 김밥을 팔던 날 추모공원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청소를 하던 날 삶에 찌들어 있던 어느 날… 또 그를 만났다. *** “너 뭐야?” 바짝 다가와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민 서지한이 이를 물고 으르렁거렸다. 서지한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알 수 없는 압박감이 숨을 막히게 했다. 그는 작년에 보았던 것보다도 더 차갑고 날카로웠다. 서윤은 도전하듯 턱을 높이 들었다. “뭐가요?” “이것도 우연이야?” “우연인지 뭔지는 관심 없지만, 자꾸 마주쳐서 기분 안 좋은 건 저도 마찬가지라 그런 질문은 꽤 껄끄럽네요.” “우연이 반복되면 사람들은 그걸 필연이라고 부른다지? 필연은 사람을 가깝게 하는 좋은 수단이고.” 비소를 입에 문 지한의 입술이 비틀렸다. 서윤은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 그 우연은 필연이 되고 마침내 운명이 되었다.

連載情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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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2018/04/19
  • 現在の作品푸른 욕망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