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경인년 8월 그믐,
세상을 베는 무신들의 칼날에
운명의 실타래가 풀리고 인연의 매듭이 다시 묶인다
고려의 명문대가 홍씨 가문의 장자 홍제온.
커다란 느티나무로 유명한 그 집에 동갑내기 소녀 임운영이 잠시 머문다.
사냥을 간 제온을 따라나선 운영은 깊은 숲속에서 길을 잃고 만다.
컴컴한 어둠 속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제온을 죽이려는 수상한 노파!
제온과 노비 영로 사이에 얽힌 출생의 비밀은 무거운 그림자를 드리운 채 달빛 속에 숨을 죽인다.
그로부터 5년 후.
권력을 독점한 문신에게 차별받던 무신들이 정변을 일으킨다. 도시는 무법천지로 변하고, 너나 할 것 없이 무참히 살해당한다. 문신 집안인 운영 또한 위험에 빠지지만 제온이 그녀를 구한다. 다시 만난 기쁨에 심장이 뛰지만 절대 아는 척 해서는 안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멸문지화에서 구해내려면…….
화려하고 고귀한 도시, 송도
그곳에서 위대한 변화를 꿈꾸는
젊은이의 용기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