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승, 건아……!”
“그건……!”
“그, 그만해…….”
“아직 시작도 안 했어.”
승건이 말했다.
희연이 미간을 잔뜩 구겼다. 이런 자세로 대화를 한다는 게 너무 창피했다.
“저, 적당히 해.”
희연이 겨우 입을 열었다.
“지금 당신이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이 아닌데.”
승건의 대꾸에 희연이 분명하게 말했다.
“앞으로도 우리…… 얼굴 보고 일할 사이야. 이렇게까지 하는 건…….”
너무 창피했다.
“일만 할까?”
그의 되물음에 희연이 놀란 듯 눈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