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여름이 재원의 목에 팔을 감았다. 그녀의 얼굴이 어깨와 쇄골에 닿자 숨결이 느껴졌다. 또다시 몸이 뜨거워졌다. 그녀가 몸을 꿈틀할 때마다 마찰되는 피부 때문에 견디기 힘들었다. “우리 이제 자러 갈까?” 이불을 걷어 조심히 내려놓으려는 찰나, 여름이 그를 휙 끌어당겼다. 얼떨결에 여름의 위로 자신의 몸이 겹쳐지자 큭큭거리며 웃는 그녀가 보였다. “위험한데 말이야. 나는 장난으로 안 받아들여지는데. 아가씨?” “그럼 어떻게 할 건데요?” 여름이 반쯤 잠긴 목소리 도발했다. 재원은 대답 대신 그녀의 입술을 머금었다. 얼마나 그 말이 자극적인지, 세상에 없는 유혹적인 말이라는 것을 알긴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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