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래. 일탈이야. 오늘의 나는 내가 아냐. 오늘은 꿈일 뿐이야.
“혹시 나를 아나요?”
“글쎄요? 제법 비싼 자선 파티 티켓을 살 정도의 재력이 된다는 정도? 이제부터 알아 나갈 생각인데.”
남자는 말을 하며 윤아의 반응을 살피는 듯 했다. 그러나 윤아는 자신의 변장이 완벽한 것에 대해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당신이 어떻게 생긴 줄은 이미 알고 있지.”
“네?”
윤아의 심장이 놀라 두근거렸다.
“당신은……반짝거리는 눈이 두 개고 오만할 정도로 오뚝한 코는 한 개……그리고 키스를 부르는 입술은.”
그는 말을 멈추고 윤아의 눈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의 진하고 깊이 있는 눈동자는 수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 듯 착각하게 만들었다.
“당신 얼굴이 보고 싶어.”
그것은 금기사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