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죽은 언니의 일기장 속에 있는 남자를 찾는 김지소.
조직 폭력배 일원으로 위장해 들어간 형사 최원.
유혹하려다 유혹당하고,
가짜로 위장하려다 사랑에 빠졌다!
코믹하고, 달달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펼쳐집니다!
[미리보기]
“오빠!”
원이 지소를 돌아봤다.
“저 다리 아파요. 그만 걸어요. 우리.”
원의 시선이 지소의 다리로 이어졌다. 유혹하기 위해 입은 짧은 스커트와 구두. 아! 하고 깨달은 듯한 원은 지소의 한쪽 어깨에 손을 올렸다.
“차 가져올게. 여기 있어.”
“아니요.”
지소는 뛰어가려는 원의 옷깃을 잡았고 원은 지소를 돌아봤다.
“그러지 말고 우리 조금만 쉬었다 가요.”
지소는 원의 옷깃을 더욱 꽉 쥐었다.
“어디서?”
“뭐. 저기 DVD방이나 아니면 뭐…….”
도대체가 그동안은 조금만 흘리면 다 넘어왔는데 이 남자한테는 가자고 사정해야 하는 판이다.
“아니면 뭐?”
전에 유혹했던 다른 남자들은 굳이 모텔이라는 단어를 꺼내지 않아도, 조금만 암시를 줘도 알아서 척척 그들이 인도했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처음부터 너무도 다르고 너무도 어려웠다. 그래. 괜히 모텔 얘기 꺼냈다가 또 정신병자 취급받으면 수포로 돌아갈지 모르니 적당히 하자.
“아니…… 그냥 구두 신고 너무 아파서……. DVD방 가서 영화 하나 보고 나오면 괜찮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