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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らすじ
“아내의 역할에는 충실할 자신 없어요.” 여자는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다짜고짜 말했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나는 벌써 이 결혼이 마음에 들어 버렸는데. “그 말은 남편의 역할을 강요할 생각도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됩니까?” 아무렴 어때, 어쨌든 부모님 원하시는 대로 결혼하는 대신 자유를 얻었잖아? 과연 순수하고 맑은 소윤이 선재의 마음을 꿰차는 게 먼저일까? 아니면, 결혼에 미지근한 선재가 늑대 같은 남자로 변하는 게 먼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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