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람으로 미어터지던 크리스마스이브. 접점조차 없던 둘이 마주 앉아 나누던 술잔. 역시 그날은 그날로 끝냈어야 했다. 누군가를 사귀어 본 적도 없다 하고, 말을 놓는 것조차 시간이 필요하다는 ‘촌스러움’의 대명사, 고윤민. 평소라면 절대 엮이지 않았을 부류였지만 이브의 분위기에 휩쓸려 버린 걸까. 어쩌다 합석해 바의 한구석에 함께 앉아서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연신 들으면서도 즐거워서 윤민과 계속 대화를 나눴다. 그러고 나니 바의 단골이라는데도 전혀 존재감 없었던 그 남자가 조금씩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 “형, 지금 안경에 신경 쓸 때가 아닐 텐데. 부탁, 어떻게 된 거야? 그냥 침대로 갈까요?” “너, 너무해요.” “……형이 붙잡았잖아, 가려는 나를.” ……아무래도 지금, 좀 제정신이 아닌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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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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