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다시 안 오니까 기다리지 마.” 이른 봄비가 내리던 날, 첫사랑이 떠났다. 붙잡고 싶었던 첫사랑이 떠난 자리에 남은 건 그리움과 후회뿐이었다. “좋아해요. 계속 만나고 싶을 만큼.”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그녀에게 찾아온 또 다른 사랑.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이 가고 꽃향기가 불어온다. [본문 내용 중에서] “어떻게 하면 믿을래요?” “뭐?” “어떻게 하면 내가 그쪽 좋아한다는 거 믿어 줄래요?” “알았어요.” 나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목소리를 낮추고 인상을 풀었다. “나를 좋아한다고 쳐요. 그래서 어쩌라고요? 나더러 어쩌라고 이래요?” 제 할 말만 하고 떠나 버린 민영 때문에 내 마음이 이토록 너덜너덜한데, 다른 사람이 날 좋아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질 수 있을까. 누가 날 좋아하든 말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라고 집요하게 날 붙잡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걸까. 날 좋아한다고 해주면 내가 감격해서 물개 박수라도 칠 줄 알았나? 정말 속이 답답해서 터지기 일보 직전, 남자가 제 우산을 접더니 내 우산 속으로 쏙 들어왔다. 뭐냐, 너. 한 대 맞을래? “우산 같이 쓰면 돼요. 지금처럼. 계속 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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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1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