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해줄게.”
이사혁과의 만남은 그렇게 이 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의 집에 빌붙어 살며 안락한 삶을 보내왔다.
그 시간들에 점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이사혁의 흥미를 끌어당기는 ‘한 남자’가 나타난 후부터였다.
“한유일, 뭐 해.”
“…안 해줬나 봐?”
“뭐?”
“어제 집에 같이 들어간 남자.”
나랑은 해주지 않던 것들을 함께하고,
이제는 잘 보여 주지 않는 미소를 지어 보인다.
지금의 이사혁은 한유일을 보며 차갑게 웃을 뿐이었다.
“한유일. 얌전히 굴어.”
내 모든 행동반경엔 제한을 두면서,
자기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이사혁한테 질린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를 기다리는,
나한테도… 질릴 대로 질린다.
“한유일은 그냥 이렇게 다뤄야 맞는 건데.”
“야, 이사혁. 뭐 하는 짓이야, 놔…….”
“왜, 내 전용이라며? 하, 그럼 가만히 있어. 그냥 평소처럼 안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