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무결점 완벽남’이자 ‘잘나가는 회계사’이자 ‘옆집 친구’인 엄친아 우시인.
그런데 어느 날,
그것도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선배에게 비참하게 차인 날,
그에게서 들려온 어메이징하다 못해 뇌를 울리는 충격적인 말!
“그럼 나랑 잘래?”
그렇게 시작된 우시인, 그 남자와의 하룻밤.
그런데…… 그날 밤 이후로 그가 다시 ‘친구’에서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남들은 원 나이트 하고도 잘만 쿨하게 헤어진다는데, 나는 왜……?”
원 나이트로 시작된 그와 그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그 남자 ‘우시인’과 그 여자 ‘고낭만’, ‘낭만 시인’의 달콤 화끈 러브 스토리!
그날 밤, 그 남자가 왜?
[ 본문 내용 중에서 ]
“그럼 나랑 잘래?”
“뭐, 뭐라고?”
술에 취해 살짝 풀린 눈과 약간 꼬인 혀로 되묻고 말았다.
“나랑 자자고.”
“너 지금 장난하는 거지? 그렇지!”
멍하니 10초 동안을 응시하다가 명쾌하게 내린 결론.
“왜 장난이라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그 결론조차도 진지한 어조에 반박당해 버리자 순간 말문이 턱 막혀 버렸다.
“장난이 아니라면…… 왜 나랑 자자는 건데?”
난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것도 도저히.
“너랑 자면 안전할 것 같아서.”
공사 현장도 아니고 안전하다니? 뭐가?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우시인이 창조해 낸 블랙홀에 묘하게 빨려 드는 것만 같아 난 또다시 되묻고 말았다.
“뭐가?”
“너 처녀라며?”
“그래, 맞아……. 그런데, 사람 창피해지게 갑자기 그런 말은 왜 꺼내는 건데.”
“창피할 것 없어. 나도 없으니까.”
어메이징하다 못해 뇌를 울리는 어마어마한 충격에 난 순간 얼어 버리고 말았다.
‘겨, 경험이 없다니? 그럼 숫총각? ……우시인이?’
“마, 말도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