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울프가의 형제들. 오랜 시간 동안 그저 바라만 보던 사랑 아버지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에 빠진 몰리는 오랫동안 살아온 울프 저택을 떠나 한참을 방황한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던 아버지의 유품 정리를 위해 큰 결심을 하고 울프 저택을 다시 찾은 그녀. 수년간 방치되어 황폐해진 정원을 바라보며 쓸쓸해하던 중 느껴지는 인기척에 몰리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19년 전 홀연히 사라졌던 그녀의 잊을 수 없는 첫사랑 제이콥 울프가 눈앞에 서 있었기 때문인데…! 난 계속 여기에서 당신을 기다렸어요… ▶ 책 속에서 “하지 말아요.” 몰리는 나직이 말했다. 뭘 하지 말라는 건지 그녀도 알지 못했지만. “뭘 말이오?” 제이콥이 위험할 만큼 부드러운 음성으로 물었다. “날 놀리지 말아요.” 분명 그는 그녀를 놀리고 있었다. 유혹과 섹스를 무기처럼 이용하는 남자 아닌가! “나한테 원하는 게 뭐죠, 제이콥?” “당신에게 끌려, 몰리.” 그의 말에 너무 놀란 나머지 몰리의 온몸에서 전율이 느껴졌다. “그리고 당신은 내게 끌리지.” 제이콥의 큰 손바닥이 그녀의 입술을 완전히 덮었다. “여긴 우리 둘뿐이오. 당분간 그럴 거요. 그러니 이 기회를 잘 이용해 보는 건 어떻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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