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 여자가 비를 바라본다. 그 빗속에 있는 사랑하는 남자의 모습을 본다. 창에 비친 그녀의 모습 뒤로 아련히 다른 남자의 모습이 비친다. 먼 곳을 바라보는 여자의 등을 쳐다보는 남자의 모습이.
그러나 여자는 남자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 그녀가 보고 있는 곳은 창이 아니라 비였기에…….
뒷자리를 자청한 남자. ‘안녕’이라는 말보다 ‘다녀와요’라는 말을 쓰는 남자. 잔잔히 지켜보는 사랑을 하던 남자가 폭풍처럼 강렬한 격정을 내비칠 때 그녀, 한서는 결국 뒤돌아 그를 향해 미소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주위를 좋은 공기로 채워주는 남자. 그 푸르른 두 팔을 벌려 늘 그녀에게 쉴 곳을 만들어 주는 플라타너스의 모습을 가진 남자, 시후. 남자가 미치도록 사랑할 때 열혈 스토커 정도는 기본입니다.
“그대 내게 미소 지을 때, 나는 행복해집니다.”
이정숙의 로맨스 소설 『그대 오는 골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