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오동통, 먹음직스런 왕소심녀, 남유인.
비릿하고 저돌적인 늑대남 강산, 한입에 꿀꺽 삼키다.
남의 집들이에서 세레나데를 부르고, 무작정 결혼하자 자리에서 눕고, 다른 남자 쳐다보는 건 죽어도 못 보고, 그래도 넌 내 여자야! 울부짖는 늑대에게 잡힌 토끼 한 마리!
“이런 거 불편해…… 갑자기 찾아오는 거.”
“아, 굉장히 어렵군.”
몹시 난감한 기색이다.
“첫눈에 좋아졌어. 그래서 결혼하고 싶었는데 당신은 아니었나 보지?”
당연하잖아? 결혼은 이렇게 하는 게 아니거든요!
접시에 뱃속을 훤히 드러낸 서글픈 가재가 지금 내 모습과 많이 닮았다. 썩둑, 칼로 난도질 해 시원스럽게 해치우던 번들거리는 입가가 언뜻 스쳐 갔다.
그는 날 먹어치우려는 거야!
제발 날 좀 놓아줘!
남유인, 드디어 탈출을 꿈꾸다.
서야의 로맨스 장편 소설 『청혼』."